“우편함에 카드 두세요” 전국 돌며 3억9000만원 인출한 중국인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8:00
수정 : 2026.02.06 1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수거해 수억원을 인출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충남 당진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사 또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계좌 확인이 필요하니 지정된 장소에 둬라"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뒤 A씨에게 ‘체크카드를 받아 현금을 인출한 뒤 전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들의 지시를 받고 아파트 우편함, 공중화장실 등에 피해자들이 미리 놓아둔 체크카드를 수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일대를 수색하던 중 한 카페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 내역과 메신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윗선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