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69.5원 마감…지난달 22일 이후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6:24
수정 : 2026.02.06 1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6일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1470원에 근접한 1469.5원으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69.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472.7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75.3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오전 10시 46분께 하락 전환한 뒤 주간 거래 마감까지 상승과 하락을 수차례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오전 중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와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환율이 가파르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 점도 환율 상방 압력을 키웠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0%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3%, 1.59%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한 데 이어 은(銀) 가격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은 한층 강화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조327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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