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 특별치안대책 기간 돌입…"평온한 명절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6.02.08 09:00
수정 : 2026.02.08 09:00기사원문
10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기간 운영
평온한 명절 최우선 목표로 역량 집중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연휴를 만들기 위해 특별치안대책 기간에 돌입한다.
올해 설 연휴 5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귀성·귀경 인파와 가족 모임이 단기간에 집중돼 치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가족 간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한층 강화된 치안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경찰청은 '국민이 체감하는 평온한 명절'을 최우선 목표로 경찰의 모든 역량을 현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경찰 5만명과 기동순찰대 2000명, 경찰관 기동대 31개 부대 2480명 등 가용 경력을 민생 치안 현장에 최대한 투입해 가시적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자율방범대 10만명 등 협력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관내 범죄·사고 취약 요소를 면밀히 진단하고, 연휴 전까지 개선이 완료되도록 속도감 있게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취약 장소 위주로 순찰 노선을 지정하고, 거점 근무와 연계 순찰을 병행하는 등 예방 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기동순찰대는 팀별로 관계성 범죄 대응, 주취 폭력 예방 등 전담 임무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전에는 금융기관 등 강·절도 취약 업소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에는 기차역·터미널 등 인파 밀집 지역 위주로 근무 시간을 조정해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 상황실은 연휴 기간 경무관급 상황관리관을 배치해 112상황실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관계성 범죄에 대해선 연휴에 앞서 재범 우려 가정과 고위험 대상자를 전수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건 발생 시 112상황실이 지휘 본부 역할을 맡아 지역경찰·형사·기동순찰대가 동시 출동하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기별 이동·교통량 변화에 맞춰 단계별 교통관리도 실시한다. 산불 발생 현장 지원, 지역 축제 등 다중운집 장소의 인파 관리, 경찰관서에 보관 중인 총기류 출고 금지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설 연휴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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