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청래, 특검 후보 인사검증 실패...대통령께 누 끼쳐 죄송"

파이낸셜뉴스       2026.02.08 13:52   수정 : 2026.02.08 13:35기사원문
조국 '늦으면 합당 없다' 압박에 박수현 "정 대표, 조속히 입장 발표"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를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특별검사(특검) 후보로 추천한 것에 대해 당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대표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된 (종합특검에 대한)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해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에서 추천한 후보자가 윤석열 검찰의 잘못된 점에 저항하고 바로잡으려던 노력을 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핍박받은 검사라고 하더라도 더 세밀히 살피지 못한 것은 검증 실패"라는 것을 인정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의 다양화와 투명상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 분리 등 당내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논의 없이 특검 후보자가 추천됐다는 당내 비판에 대해 "기본적으로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면서도 "더 좋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추전할 것인지 정도만 최고위원에게 공유된 것으로 알고, 후보자 인적 사항은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을 통해 폭넓은 추천을 받고 의견을 나눴다면 이런 안일한 점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같은 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합당 관련 의견을 내놓으라는 요구에 대해 "정 대표가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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