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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장현국이 찍은 이 회사…"코딩 몰라도 게임 개발 뚝딱"

뉴스1

입력 2026.02.08 06:40

수정 2026.02.08 06:4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 / ⓒ 뉴스1 김명섭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 / ⓒ 뉴스1 김명섭 기자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 위치한 BTB(기업 간 거래) 부스를 방문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2025.11.14 / ⓒ 뉴스1 김민재 기자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 위치한 BTB(기업 간 거래) 부스를 방문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2025.11.14 / ⓒ 뉴스1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장현국 대표가 이끄는 넥써쓰(205500)와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가 연달아 인공지능(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에 러브콜을 보냈다. 코딩이 아닌 자연어 대화만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이 게임 산업에도 본격 상륙하는 모양새다.

넥스페이스, AI 창작 엔진 장착… '메이플 유니버스' 생태계 키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최근 버스에잇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버스에잇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AI 게임 제작 서비스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게임 구조와 규칙, 캐릭터, 그래픽 요소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가령 "중세 기사가 주인공인 공성전 콘셉트 게임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게임 초기 화면이 등장하는 식이다. 이후 명령어를 입력해 게임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수 있다.

넥스페이스는 버스에잇의 AI 도구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 빌더 커뮤니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다.

MSU 빌더 커뮤니티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을 창작할 수 있다.

넥스페이스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버스에잇이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넥스페이스 측은 "버스에잇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협업 콘텐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이번 투자는 버스에잇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향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했다.

장현국의 넥써쓰도 찜했다… 로블록스·구글 등도 'AI 창작' 참전

넥스페이스 이전에 버스에잇을 점찍은 기업이 있다. 장현국 대표가 이끄는 넥써쓰다.

넥써쓰는 지난해 7월 버스에잇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크로쓰 포지'(CROSS Forge)를 구축했다.

버스에잇을 통해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에 등록된 게임은 약 300개에 달한다. 각 게임은 크로쓰 포지를 통해 온체인 환경에서 운영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버스에잇과 협업을 체결할 당시 "누구나 AI를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혁신은 게임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로 게임을 제작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블록스는 이달 5일(현지시간) '4D 생성'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게임 모델을 생성하고 움직임과 물리 법칙도 부여한다.

예를 들어 "달리는 스포츠카를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해당 기능은 자동차 외형과 엔진 소리, 바퀴 회전까지 구현한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미지 한 장이나 짧은 텍스트만으로 게임처럼 조작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지니 3'(Genie 3)를 지난달 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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