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정치…선거용 한두달짜리"

파이낸셜뉴스       2026.02.08 14:29   수정 : 2026.02.08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부동산 정책 행보를 두고 “지방선거를 겨냥한 ‘부동산 정치’이자 길어야 두 달짜리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7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오 시장은 “자신이 없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부동산 관련 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라며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참고로 말씀드리면 서울의 유주택자가 48% 되고 2주택자가 12%, 3주택 이상이 3% 정도 된다”며 “그중에서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도저히 물량을 내놓을 수 없는 분들도 계시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상 시장은 정책 설계자 의도대로만은 움직이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아마 단기간인 2~3개월 지나고 나면 오히려 더 집값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을 8000세대에서 1만 세대로 늘린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8000가구를 지어도 닭장 아파트가 되는데 거기에 욕심을 부려서 2000가구를 더 얹으면 거기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가야 된다. 땅을 또 별도로 마련해서 학교를 넣어야 된다”며 “그러면 오히려 일이 늦어져서 원래 계획보다 2년이 순연된다.
그게 과연 지혜로운 결정이냐”고 지적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성수동 성과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14년 7월에 (정 구청장이) 초선 구청장으로 취임을 하셨는데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그때 이미 임대료가 폭등하는 핫플이 됐다는 것”이라며 “이미 성수동은 속된 표현으로 뜰 만큼 뜬 상태에서 인수인계를 받으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짚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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