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채비 마쳤다...'세금 아깝지 않은' 서울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6.02.08 15:10
수정 : 2026.02.08 15:15기사원문
8일 문래동 북콘서트서 출마 선언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8일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정 구청장은 "'팀 정원오'와 함께 멋지고 행복하고 편안한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처음 구청장이 됐을 때 대통령님은 성남시장 재선을 했다"며 "대통령님의 효능감 주는 행정은 나에게 이정표와 같았다"고 말했다.
현직에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시민이 아닌 행정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정 구청장은 "행정이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이 아니고 시민이 원하는 일에서 출발해야 된다"며 "요즘 들어 서울시에서 하는 것을 보면 시민 요구에서 시작하지 않고 행정의 요구에 의해서 시작한 사업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의 불만을 잘 받아서 해결하는 쪽으로 가야 되는데 거의 무시하고 일변도로 가니까 시민이 되게 불편하고 피곤해하는 것 같다"며 "행정은 시민의 요구, 시민이 불편해 하는 점을 해소하는 지점에서 시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임기가 4년인데 4년 안에 어떤 거창하고 거대한 것을 이룰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민은 내 삶과 내 일상생활을 편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해 줄 서울시를 바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삶을 응원해 주는 서울시를 바라는 것 아닌가 피부로 느낀다"며 "삶에 응원이 되는 서울시가 사실은 우리 시민께서 가장 바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의원과 채현일 의원이 동석했다. 민주당에서는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4선의 박홍근·서영교 의원을 비롯해 3선의 박주민·전현희 의원, 재선의 김영배 의원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재선 의원을 지낸 박용진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설 연휴 이후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별도로 공식 출마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3월 5일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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