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주치의가 건강나이 알려주고 맞춤운동 처방"

파이낸셜뉴스       2026.02.08 18:29   수정 : 2026.02.08 18:29기사원문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손목닥터9988이 시민 건강 책임
건강검진 결과 연동 서비스 제공

"건강은 병원이 아니라 일상에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을 중심으로 걷기와 체력, 식생활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생활 흐름을 시민과 함께 만들 것이다."

서울시가 그리는 건강 정책의 방향은 명확하다.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서울을 위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같은 구상을 시민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구현한 플랫폼이 바로 '손목닥터9988'이다.

서울시 시민 건강 정책을 총괄하는 조영창 시민건강국장(사진)은 8일 "올해 손목닥터9988 정책의 핵심은 개인 맞춤형 건강 처방까지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민이 건강나이를 확인하고 질병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건강 미션까지 제공받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손목닥터는 올해 350만 이용자 달성을 목표로 기능과 역할 모두에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손목닥터 슈퍼앱 개편을 통해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통합한 데 이어, 올해는 2차 고도화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처방을 제공하는 '내 손안의 건강 주치의'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건강검진, 생활습관, 질병 이력 데이터와 손목닥터9988의 활동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정보학회를 중심으로 건강점수 산출 모델과 만성·중대 질환 예측 모델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100' 시스템을 적용해 표준화된 6개 체력항목을 측정하고, 결과 기반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운영 중이다.

조 국장은 "서울체력9988을 통해 시민이 생활권 안에서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며 "최근 체력 측정에 대한 심리적·시간적 부담을 줄인 '체험형' 측정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11곳에서 운영 중인 체력인증센터는 3월 말까지 21개소로 확대해 상반기 내 누적 이용자 10만명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마음 건강 역시 시민 건강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마음 건강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국장은 "시민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조기에 인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생애전환기 청소년과 청년층 등을 유심히 살피고, 시민들이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정책의 청사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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