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2월 하순 개최 北당대회 지연 정보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1:38   수정 : 2026.02.11 1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정부가 북한 최대 정치행사인 9차 노동당 대회 지연 여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9일 밝혔다. 북한은 9차 노동당 대회를 2월 하순경에 개최할 것이라고 전날 전했지만 정확한 개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 대북소식통들은 전례에 비춰 이달 초중순 경에 9차 노동당 대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같은 예상이 조금 빗나간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당대회 지연 이유를 묻는 질의에 대해 "북한이 일단 당대회를 2월 하순에 개최한다고 발표했지만 그 시점은 현재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없으며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향후 당대회 개최 전 목표로 한 건설 사업 마무리하면서 당대회 참가자의 평양 집결 등 당대회 준비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9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향후 5년간 중대한 국내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핵무장과 대미, 대남 정책의 중대한 변화가 예고된다. 북한이 9차 당대회를 전후해서 미국을 자극할 군사행동을 벌일 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과 우호관계를 맺은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행동을 검토중인 상황에서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인민군 창건(건군절) 78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축하 방문한 자리에서 대미 또는 대남 비난을 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건군절 연설에서 세계 각지 분쟁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핵 무력 강화' 방침을 재천명한 것과 달라진 것이다. 대신 김 위원장은 국방성 축하방문 연설에서 지휘관들과 군정간부들은 물론 러시아로 파병을 간 북한군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2년전 열린 건군절 행사에 얼굴을 드러냈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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