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직장인 '투기꾼' 만드는 비주거 1주택자 규제…李 성남 아파트는?"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3:40   수정 : 2026.02.09 13: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9일 "이재명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넘어 1주택자까지 비주거와 주거로 나눠 투기꾼으로 몰고 있다"며 "평범한 직장인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빼앗는 규제"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주거 1주택자 면면을 들여다보면 투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서울에서 일하다 지방으로 발령 나서 살던 집을 세주고 지방에 세 얻어 사는 사람이 왜 규제 대상이 돼야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집을 팔고 지방에 몇 년 근무한 뒤 다시 서울에 집을 사야만 거주 이전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 과정에서 반복되는 양도세와 취·등록세로 내 집의 상당 부분은 국가에 헌납해야 된다"며 "지방 활성화를 말하면서 지방에서 일할 사람의 거주 이전을 틀어막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방만의 얘기가 아니다. 평택의 삼성전자 엔지니어와 이천의 (SK)하이닉스 엔지니어는 본질적으로 같은 노동시장에 있으면서도 서로 경쟁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가산디지털단지에 사는 IT 개발자가 판교 기업에서 제안받아도 집을 팔고 거래 비용을 부담하든지, 1시간 반 넘는 출퇴근을 감수하든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은 이제 집 한 채마저 실거주와 투자의 경계선을 가려내려 한다.
'옴마니반메홈'을 외우며 관심법을 쓸 것이 아닌 이상 외관만으로 그 둘을 갈라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년간 보유한 성남 분당의 58평 아파트도 거론했다.

이 대표는 "평범한 직장인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빼앗는 규제를, 정작 본인은 한 번도 지킬 필요가 없었던 대통령이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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