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형마트 새벽배송 추진 철회하라…유통대기업, 쿠팡과 다르겠나"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4:56
수정 : 2026.02.09 13:32기사원문
"노동자 건강권 무너뜨리는 반노동적 처사"
"사회의 요구는 '쿠팡 규제'…'쿠팡 확대' 아냐"
민주노총은 9일 성명서를 내고 "사회의 요구는 '쿠팡 규제'이지, '쿠팡 확대'가 아니다"며 이처럼 밝혔다. 지난 8일 정부·여당과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 방향에 합의한 데 따른 반발이다.
민주노총은 "쿠팡의 잘못된 사업모델을 규제하기는커녕,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선언"이라며 "새벽배송은 단순한 서비스의 확대가 아니라, 노동자에게 암과 뇌심혈관 질환을 강요하는 구조적 폭력"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사회적 합의조차 외면하는 쿠팡을 보라. 대형마트라고 다를 바 없지 않겠는가"라며 "유통 대기업 역시 법 제도 미비를 이유로 대며 심야노동 위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할 것이다. 정부는 또 다른 죽음의 사업장을 양산할 셈인가"라고 되물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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