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전 남친 못 잊어서 번호 바꿔달라고 전화해"
뉴시스
2026.02.10 00:10
수정 : 2026.02.10 00:10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전소민이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배우 전소민, 곽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엑소 카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옛날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술을 안 마셨다. 그 친구가 헤어지고 나서 한 번도 연락을 안 하는 게 술 안 셔서 연락을 안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이 "원래 여자는 헤어지면 그 남자를 바로 잊는다던데 전소민은 그게 아니였나보다"고 물었고, 카이도 "마음에 많이 남았나보다"라며 궁금해했다.
전소민은 "내가 이 번호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으니까 상대한테 울면서 전화번호 바꿔 달라고 부탁해 본 적도 있다"며 "그런데 '네가 전화를 안 해야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헤어지고 일단 집 앞에서 기다려 봤다. 겨울이었고 추위를 피해서 복도 계단에 앉아 있었는데 경비 아저씨가 '뭐하냐'고 해서 나갔다가 다시 몰래 들어와서 3시간 기다렸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전 남자친구한테 '오빠 나 너무 춥다'라고 불쌍해 보이려고 문자를 보냈었다. 집에 있는 것 같은데 없는 척하는 것 같았다. 근데 돌아온 답장이 장례식장 갔다가 안 들어온다더라. 한참 동안 기다리다가 집에 왔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다음날 감기에 걸렸다. 열나는데 라면 먹으면서 마음을 정리했다. '우리 엄마, 아빠 나 이러라고 낳고 키워주신 거 아닌데 내가 나를 챙기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그 남자보다 소민 씨가 더 좋아했냐"고 물었고, 전소민은 "맞다. 많이 좋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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