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효과 끝…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107.6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1:00   수정 : 2026.02.10 11:00기사원문
주산연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발표
전국 98.9…수도권 101.3·지방 98.4 등 상승

[파이낸셜뉴스] 10·15 대책의 영향을 받은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4개월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접지역의 상승 흐름도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8.9로 전월(85.1) 대비 13.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1.3 △광역시 103.9 △도 94.4로 각각 1월 대비 11.9p, 12.7p, 15.6p씩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입주전망지수가 107.6으로 전월보다 7.6p 올랐다. 서울은 1월 대출 활용이 가능한 15억 미만 아파트가 밀집된 관악·동작·강동 등을 중심으로 1% 이상 가격 상승이 이뤄져 주택매매가격지수가 10·15 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들 지역은 모두 정비사업에 따른 신축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 지역의 입주전망지수는 100으로 지난해 7월(118.7)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향후 공급 감소 전망에 따라 서울통근권인 성남 분당·광명·용인 수지 등에서 가격 상승이 이뤄진 영향이다.

인천의 입주전망지수는 96.4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광역시·세종시 전반에서도 정부의 추가 대책에 따른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입주전망이 대폭 상승했다. △광주 100(76.4→100.0, 23.6p↑) △대전(93.7→106.2, 12.5p↑) △부산(90.0→100.0, 10.0p↑) △대구(87.5→95.8, 8.3p↑) △세종(100.0→121.4, 21.4p↑)이 상승했고, △울산(100.0)은 보합을 기록했으나, 12월 이후 긍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지연(34.5%), 잔금대출 미확보(32.8%), 세입자 미확보(15.5%), 분양권 매도 지연(3.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약 32% 감소하면서, 미입주 사유 중에서도 기존주택 매각지연 비중은 전월(24.5%) 대비 10.0%p 크게 상승했다.

주산연은 "다만 정부 대책이 수도권 주택 수요관리와 신규공급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미분양에 대한 정책적 공백과 다주택자 규제로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입주율 회복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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