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100만원인데 지원자 0명" 의사 없어서 난리 난 '이 지역'
파이낸셜뉴스
2026.02.10 09:58
수정 : 2026.02.10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남 합천군 공중보건의들 복무기간이 오는 4월 대거 만료됨에 따라 군이 신규 관리 의사 채용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지원자가 없어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합천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복무 중인 공보의 27명 중 의과, 치과, 한의과를 포함한 17명(약 63%)이 오는 4월 복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초 1차 공고 당시 일당 60만원을 제시했으나 지원자가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같은달 중순 진행된 2차 공고에서는 일당을 100만원까지 인상했다.
일당 100만원은 한 달(20일 근무 기준)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약 2천만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이지만 여전히 지원자는 없었다.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3차 공고를 진행 중이지만 문의만 일부 있을 뿐 지원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은 면적이 983.58㎢로 서울시의 약 1.6배에 달할 정도로 넓지만, 인구 밀도가 낮고 고령화율이 40%에 육박해 지역 내 공공의료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여기에 인력 공급원인 공보의 수급 전망도 밝지 않다.
군은 보건복지부와 경남도로부터 올해 신규 공보의 배정 인원이 인력 부족으로 인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 상태다.
이에 군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인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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