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릭스 쇼룸 방문 네덜란드 기업가 방문단, 한국형 시니어 주거 모델에 "인상적" 호평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3:53
수정 : 2026.02.10 13:53기사원문
네덜란드 기업가 방문단이 한국형 시니어 주거 모델의 유럽 시장 수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주거 시스템 쇼룸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국내 프롭테크 기술이 단순히 개별 기기의 자동화를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운영 체제로 관리하는 혁신적인 모델임을 입증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일 오후 부동산과 물류, 협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네덜란드 기업가 11명이 서울 송파구 소재 홈플릭스 아우름 레지던스 쇼룸을 방문했다.
네덜란드 협회 매니저로 활동 중인 A씨는 "각종 디바이스를 연결한 스마트홈 사례는 많이 봤으나 이곳은 공간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여전히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고령자에게 매우 적합한 모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가 강조한 통합 운영 방식은 단순한 기기 연동을 넘어 공간이 거주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해당 주거 모델에는 카메라 설치 없이 레이더와 바이탈 센서만을 활용해 거주자의 움직임과 상태를 감지하는 리빙OS(Living OS) 기반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모든 데이터 판단을 세대 내 엣지 환경에서 수행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공간 내부에서 상태 판단과 공간 반응, 필요시 서비스 연계가 이루어지는 구조는 개인정보 보호 기준이 엄격한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단순한 하드웨어 수출이 아닌 주거 운영 구조 자체를 이전하는 플랫폼 수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네덜란드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Aging In Place) 정책과 실용 중심의 주거 문화에 부합하는 만큼 한국 프롭테크 기업의 유럽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홈플릭스 관계자는 "리빙OS는 단순한 편의 기술이 아니라 고령자의 독립적인 삶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상태 기반의 공간 운영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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