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기기 두바이 엑스포서 잭팟...첫날 410만 달러 계약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5:28
수정 : 2026.02.10 15:28기사원문
도내 혁신 기업 23곳 공동관 운영
180개국 바이어 상담 문의 쇄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 수출대표단이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 2026 현장에서 전시 첫날부터 4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진출의 '잭팟'을 터뜨렸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도 수출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 2026(WHX Dubai 2026)'에 참가해 전시회 첫날에만 총 3건, 410만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거래 바이어의 재방문과 신규 바이어의 높은 관심이 맞물린 결과로 추가 계약과 물량 확대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내 23개 기업이 참여한 강원공동관에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주요국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도내 기업들이 선보인 AI 진단 솔루션, 초음파 미용기기, 디지털 치료기기 등 혁신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전시장에 참가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최첨단 기술을 점검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과 대기업의 글로벌 판매망을 연계하는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박유리 주두바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대리와 함께 지역내 기업 부스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유리 총영사 대리는 "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며 "총영사관 차원에서 도내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출대표단은 남은 일정 동안 두바이 병원(Dubai Hospital), HCT 대학, 두바이 상공회의소 등 현지 주요 기관과 면담을 갖고 의료기기 공급, 인력 교류, 투자 유치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이번 방문은 수출계약 성과뿐 아니라 대기업과의 협력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얻었다"며 "강원 의료기기가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