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땡큐' 닛케이 이틀 연속 최고치..5만7천선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6:32
수정 : 2026.02.10 1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0일 전날 종가보다 2.28% 오른 5만76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께는 5만7960까지 오르며 5만8000선에 육박했다.
지난 8일 치러진 총선 직전 거래일인 6일 종가 5만4253과 비교하면 이틀간 6.3% 상승한 셈이다.
간 밤 미국 증시 강세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일본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20p(0.04%) 오른 5만135.87에 거래를 마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52p(0.47%) 상승한 6964.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7.46p(0.90%) 뛴 2만3238.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AI 등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정권에 대한 기대에 더해 기업 실적 호조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소나홀딩스의 다케이 다이키 전략가는 "(다카이치 내각은) 내수 소비를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시장에서 우려되는 금리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도 자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후 6시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세 관련 "2년간 한정으로 음식료품 소비세율을 제로(0)로 하는 방안을 국민회의에서 검토하겠다"면서도 재원은 적자국채 발행에 의존하지 않고 보조금·조세특별조치 재검토와 세외수입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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