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BC 간판앵커 모친 납치 9일째.."인질범 몸값 제한 시간 임박"
파이낸셜뉴스
2026.02.11 04:55
수정 : 2026.02.11 0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의 앵커 서배너 거스리(54)의 모친 납치 사건이 장기화하면서 가족들이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후 24시간 수색이 9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은 "어떠한 용의자나 요주의 인물, 관련 차량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배너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가족이 실종된 어머니를 찾으며 절박한 상황에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신다고 믿는다”며 “어머니는 납치됐고 어디 계신지 모른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디에 있든, 투손에서 먼 곳에 있더라도 뭔가 보거나 듣는다면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낸시가 자택에서 납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시간대에 자택 현관 카메라가 작동을 멈췄고, 집 앞 현관에서 혈흔이 발견됐다. 수사 결과 해당 혈흔은 낸시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낸시는 거동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도움 없이는 집에서 멀리까지 이동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과 가족들에 따르면 낸시는 생존을 위해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만 하는 상태다.
애리조나주 수사 당국과 함께 조사에 착수한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제공하겠다며 5만 달러(약 7300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한편, 낸시의 실종 이후인 지난주 여러 언론사가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몸값 요구 편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최소 한 통에는 몸값 요구와 함께 그 시한이 쓰여 있었는데, 첫 번째 시한은 지난 5일이었고 두 번째 시한은 이날 저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배너는 지난 7일 올린 영상에서는 가족이 몸값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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