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UAE․폴란드서 포스트 APEC 외교 행보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6.02.11 08:42   수정 : 2026.02.11 08:42기사원문
포스트 APEC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중동·유럽 대상 IR 전개
2026 세계정부정상회의 참가, 글로벌 리더들과 미래비전 공유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UAE 두바이와 폴란드를 방문해 중동과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 이후 경북의 경제 영토를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과 유럽의 신산업 거점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UAE에서는 2026년 세계정부정상회의(WGS)와 연계해 중동 국부펀드의 자본 유치를 시도하고, 이어진 폴란드 방문에서는 K-방산과 이차전지 등 유럽 내 신산업 거점으로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에 진출한 기업을 통한 유럽 시장 확대 교두보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양 부지사는 "WGS가 세계 정부 리더들이 모여 미래 정책을 공동 설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알막툼 국제공항과 제벨알리 항만이 연결된 강력한 'Sea & Air' 물류 시스템이 있었다"면서 "도 역시 대구경북 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통해 UAE와 같은 장기 플랜과 과감한 투자를 단행, 글로벌 투자 물류 허브로서 미래를 선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첫 일정으로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26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인 인공지능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북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WGS는 100개 이상의 국제 및 지역 기구와 450명 이상의 글로벌 인사가 참석했으며 32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양 부지사는 하루 7~8개의 포럼 혹은 세션에 참석했다.

특히 한국의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자로 나선 인공지능(AI)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 경북이 선포한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의 비전을 공유했다.

WGS 행사 후 방문 사절단은 5일 ADIA(아부다비 투자청), Mubadala(무바달라)를 비롯해 중동 최대 가족 경영 그룹인 카누 그룹(Kanoo Group) 등 현지 주요 투자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APEC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첨단산업 투자 허브, 경북도'를 주제로 경북의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직접 홍보했다.

이어 폴란드를 찾은 사절단은 현지 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방산 클러스터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절충교역을 활용한 투자유치 및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2032년 개항 예정인 폴란드 신공항 프로젝트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연계해 이차전지·방산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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