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서쪽 지역 짙은 안개...가시거리 200m안팎

파이낸셜뉴스       2026.02.11 09:04   수정 : 2026.02.11 09:04기사원문
충남 전라도 짙은 안개로 교통 안전 주의
강원 경상 대기 매우 건조..."불씨 조심을"



[파이낸셜뉴스] 11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충남과 전라도에는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해안 교량과 강·호수 인근, 골짜기에서는 안개가 더 짙고, 기온이 낮은 지역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감속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과 전라도 곳곳에서 짙은 안개가 관측됐다. 충남권에서는 서산과 논산의 가시거리가 각각 110m로 떨어졌고, 전북 지역은 익산 80m, 김제 진봉 130m, 군산·고창 각 140m 수준을 보였다. 전남권에서도 무안 140m, 함평 200m, 나주 210m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수도권 역시 안산 250m, 인천 270m 등 일부 지역에서 안개 영향이 나타났다.

오전 10시까지 충남과 전라도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밖의 내륙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밤사이 안개와 빗방울,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낮은 기온과 맞물려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하층운이 발달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다만 이 기압골은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겠고,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나 눈을 동반한 구름대도 동쪽으로 이동해 늦은 오후부터는 전국이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습도 분포를 보면 밤사이 약한 강수가 있었던 서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습한 반면, 강수가 없었던 동쪽 지역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서쪽 지역의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 중 대부분 약화되거나 소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쪽 지역은 대기 건조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 내일은 상하이 부근 고기압 가장자리의 영향을 받아 북서풍 또는 서풍이 불겠다고 밝혔다. 서풍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점차 건조해지면서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상권을 중심으로 실효습도가 크게 낮아진 상태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천공항과 광주공항, 무안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돼 있어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항공편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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