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워 미안해, 돌아와 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의 눈물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2:00
수정 : 2026.02.11 12:00기사원문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동메달 따고 ‘바람 고백’ “인생 최대 실수 저질러…메달 함께 나누고파”
[파이낸셜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을 딴 노르웨이 선수가 경기 후 바람을 피운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남자 대표팀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다. 레그레이드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2분19초8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그레이드는 경기 직후 노르웨이 방송사 NRK와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라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일주일 전에 자신이 저지른 일을 여자친구에게 털어놨다고 밝힌 레그레이드는 "많은 분이 이제 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겠지만 난 오직 그녀만 보인다"며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후회와 반성의 말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자신의 개인적인 인터뷰로 금메달을 딴 팀 동료 요한 올라브 보튼의 관심을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레그레이드는 "요한의 하루를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이런 인터뷰를 한 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제정신이 아니다"고 사과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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