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 '땅이 만든다'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2.11 09:49
수정 : 2026.02.11 09:48기사원문
인간·재료·지구 환경이 함께 만드는 도자 개념 제시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 도자예술 축제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창작의 주어를 인간에서 '땅(Earth)'으로 확장하고, 도자를 인간이 제작한 결과물이 아닌 인간·재료(물질)·지구 환경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새롭게 정의한다.
포스터와 로고 등 전시주제 이미지(EIP)는 도자를 땅·시간·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과정의 매체로 제시하며 비엔날레의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았다.
소성 전후 형태가 달라지는 도자의 물성을 반영해 알파벳의 두께·비례·간격이 달라지는 가변 구조로 도자의 불균질성과 우연성을 시각화했다.
계단형 그래픽은 전통 가마의 층위와 시간을, 방향성 있는 선과 기호는 열의 흐름과 지구적 순환을 상징한다.
EIP는 도쿄 TDC, 바르샤바·라티 국제포스터비엔날레, 쇼몽 페스티벌 등에서 활동해 온 김도형 그래픽 디자이너(AGI 회원)가 개발했으며, AI와 협업해 설계한 새로운 서체를 적용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도자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자산업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인간 중심 미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에서는 전시와 학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워크숍, 키즈 비엔날레, 뮤지엄 콘서트, 공예페스타, 찾아가는 비엔날레, 도자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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