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형 교통모델 연간 이용자 740만명 넘어서…만족도 8.8점으로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1:00
수정 : 2026.02.11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의 2025년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이 취약한 농촌 마을에 천원택시, 콜버스, 노선버스 등을 활용해 주민의 이동을 돕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지원 중이다. 2025년에는 81개 군(택시형 78곳, 버스형 70곳)의 총 9540개 마을에서 서비스가 제공됐고, 총 741만명이 이용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시형 이용자는 주로 병원, 약국 등 보건·의료시설 이용을 위한 단일 목적으로 교통모델을 이용했고, 버스형은 보건·의료시설 외 장터, 마트, 관공서 등 여러 시설 방문을 목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형의 경우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 가능한 콜버스 형태의 수요응답형 버스도 전년보다 증가한 17곳에서 운영됐다.
지역별 사례로 경북 봉화군의 행복택시는 2인 이상 탑승시에는 요금을 면제해 다인승 이용을 유도해 효율을 높였다. 충남 청양군 행복택시는 지원마을을 88개 마을에서 101개 마을로, 가구당 이용 횟수를 월 4회에서 8회로 대폭 확대해 일상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전북 순창군과 완주군은 노선버스와 수요응답형 행복콜버스를 유기적으로 병행 운영해 농촌 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완주군은 주요 거점 정류장을 중심으로 환승 체계를 구축해 인근 중심지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형 교통모델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농촌 주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탱하는 복지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의 교통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하여 배차 및 경로 설계 등을 수요 맞춤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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