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블루임펄스 재회…"갈등 넘어 우정 나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1:34   수정 : 2026.02.11 11:53기사원문
일본 항공막료장 "이달 말 블랙이글스 나하기지 재방문" 공식 확인
'연료 보급 거부' 갈등 딛고... 수송기 부대 간 기체 견학 등 실무 교류 확대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WDS 2026' 기념 에어쇼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다시 한번 일본 오키나와 나하 자위대 기지에 들러 중간 급유 및 부대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1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외신에 따르면, 모리타 다케히로 일본 항공막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블랙이글스가 이달 하순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다시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서 블랙이글스는 수송기 부대 간 기체 견학과 실무 교류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블랙이글스는 사우디 'WDS 2026' 참가를 위해 이동하던 중 나하 기지를 방문해 한국 공군 소속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항공자위대의 급유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블랙이글스 대원들은 일본의 특수비행팀 '블루 임펄스'와 만나 곡예비행 노하우를 공유하며 우호를 다졌다. 이는 한일 방위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양국 국방 당국 간의 관계 회복을 상징하는 이벤트로 평가된다.

출국 당시 '블루 임펄스'와 첫 우정을 나눴던 블랙이글스가 복귀 길에 다시 나하 기지를 찾기로 함에 따라, 양국 특수비행팀 간 상시적인 교류 채널이 구축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독도 비행 문제로 일본 측이 급유를 거부해 블랙이글스의 두바이 에어쇼 참가가 무산된 바 있으나, 올해 초 양국 국방장관 회담 등을 통해 협력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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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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