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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블루임펄스 재회…"갈등 넘어 우정 나눈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1 11:34

수정 2026.02.11 11:53

일본 항공막료장 "이달 말 블랙이글스 나하기지 재방문" 공식 확인
'연료 보급 거부' 갈등 딛고... 수송기 부대 간 기체 견학 등 실무 교류 확대
지난해 10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WDS 2026' 기념 에어쇼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다시 한번 일본 오키나와 나하 자위대 기지에 들러 중간 급유 및 부대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1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외신에 따르면, 모리타 다케히로 일본 항공막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블랙이글스가 이달 하순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 다시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서 블랙이글스는 수송기 부대 간 기체 견학과 실무 교류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블랙이글스는 사우디 'WDS 2026' 참가를 위해 이동하던 중 나하 기지를 방문해 한국 공군 소속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항공자위대의 급유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블랙이글스 대원들은 일본의 특수비행팀 '블루 임펄스'와 만나 곡예비행 노하우를 공유하며 우호를 다졌다.

이는 한일 방위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양국 국방 당국 간의 관계 회복을 상징하는 이벤트로 평가된다.

출국 당시 '블루 임펄스'와 첫 우정을 나눴던 블랙이글스가 복귀 길에 다시 나하 기지를 찾기로 함에 따라, 양국 특수비행팀 간 상시적인 교류 채널이 구축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독도 비행 문제로 일본 측이 급유를 거부해 블랙이글스의 두바이 에어쇼 참가가 무산된 바 있으나, 올해 초 양국 국방장관 회담 등을 통해 협력이 재개됐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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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