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투자본능 깨어났다..약 1.2조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2:49
수정 : 2026.02.11 12:49기사원문
신조 2척 약 2200억..SK해운 VLCC 중고선 약 9700억에 인수
[파이낸셜뉴스] 팬오션은 노후 선박 교체 등을 통한 드라이벌크 선대 확충 및 사업 경쟁력 증대를 위해 뉴캐슬 맥스 2척을 건조한다고 11일 공시했다.
2244억8580만원 규모다. LNG(액화천연가스) 또는 암모니아 연료로 운항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3월 13일까지 2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2척을 추가로 발주하면 전체 투자 규모는 4000억원을 넘는다.
팬오션은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한 1조47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상승한 1304억원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력 부문인 드라이벌크 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지난해 수준(0.3% 상승)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운임 하락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45.7% 감소했다.
반면, 선제적으로 확장해 온 비벌크 부문이 실적을 방어했다. LNG 부문은 신조 인도 완료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 창출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0% 급증했다. 탱커 부문 또한 노후선 2척 매각에 따른 선대 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황 호조에 힘입어 8%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조4329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4919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16.3%,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가이드라인'에 근거, 현금 배당을 시행하고 있는 팬오션은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26.6%의 배당성향을 확정, 배당 총액을 전년 대비 25% 상향했다. 금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2025년 배당금을 주당 150원으로 정했다. 3월 27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재무제표 승인 건에 포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및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팬오션은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시장 경쟁력 및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