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까지 외주? 中 '세배 대행' 서비스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3:11
수정 : 2026.02.11 13:10기사원문
허난성 정저우 소재 온라인 플랫폼, 세배 대행 서비스 출시
2시간 21만원…현장 방문 후 영상 촬영 전달 방식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온라인 가사 서비스 플랫폼이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세배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11일 계면신문과 항저우일보 등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에 본사를 둔 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은 최근 선물 대리 전달과 새해 덕담 전하기 등을 포함한 세배 대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업체 측은 대행 인력이 신청자의 가족을 직접 방문해 덕담을 전하고 전통 예법에 따라 절을 한 뒤, 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신청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용자를 대신해 부모나 친척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주기 위한 취지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그러나 서비스 공개 직후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효도까지 외주를 주는 것이냐”, “형식만 남은 명절 인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선물 전달이나 청소 대행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세배 자체를 대신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업체 측은 사과문을 내고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
업체는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해외 체류자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을 뿐 전통 예절을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오해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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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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