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사고 반복 없다"…국토부, 결빙취약지점 121곳 집중 관리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1:00
수정 : 2026.02.12 11:00기사원문
열선·염수분사시설 설치, 속도관리 병행 가변형 제한속도 도입…11월 전 구축 목표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로 결빙사고 지점을 전수조사해 재발 우려가 높은 121곳을 '결빙취약지점'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에 나선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결빙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강설량은 줄었지만, 기온 급강하에 따른 노면 결빙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결빙위험지점에는 열선을 원칙적으로 설치하고, 교량 등 구조적 제약이 있는 구간에는 염수분사시설을 도입한다. 결빙관심지점에는 염수분사시설을 기본 설치하되 필요 시 열선을 추가한다. 아울러 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329곳 전 구간에는 결빙주의표지와 제설함을 확충해 기본 안전관리 체계도 보완한다.
속도 관리도 병행한다. 결빙취약지점 121곳에는 가변형속도제한표지를 설치해 기상과 노면 상태에 따라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필요 구간에는 과속단속장비를 연계해 실효성을 높인다. 구간단속과 지점단속, 가변형 표지 단독 설치 등을 종합 검토해 차기 제설대책기간(2026년 11월 15일) 이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운전자 안내도 강화된다. 취약 시간대(23~09시) 결빙 우려 구간을 도로전광표지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하고, 향후 최대 12시간 전까지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예측 기반 안내체계로 고도화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겨울철 결빙 사고는 짧은 시간 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동일한 지역에서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눈이 내리거나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 반드시 서행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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