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서 ASF추가 발생...‘긴급 차단방역’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0:57   수정 : 2026.02.12 14:19기사원문
당진 순성 농장 폐사축 검사 결과 12일 양성 판정…확산 차단 ‘총력’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당진에서 지난해 11월 충남지역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이달들어 보령 청소면에 이어 당진 순성면에서 세 번째로 ASF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지역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당진시 순성면 돼지농장에서 폐사한 돼지에 대한 ASF 검사를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실시, 12일 오전 1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50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순성 돼지농장에서는 지난 이틀간 평소보다 많은 폐사가 발생해 농장주가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 검사를 충남도에 의뢰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폐사한 돼지 등 모두 13마리에 대해 검사한 결과 11마리가 양성으로 확진됐다.

충남도는 ASF 추가 발생에 따라 시군 및 한돈협회, 양돈농가 등에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했으며,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발생 농장 10㎞ 이내 99개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38개팀 68명을 동원, 정밀검사를 벌여 감염 의심축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남도와 당진시는 이날 발생 농가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을 신속하게 마칠 계획이다. 또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사료공장, 도축장 등 108곳에 대해서도 소독 및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며, 역학 농장에 대해서는 19일간 이동 제한 및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발생 농장에는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발생 농장 및 인접 시군(서산·예산)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진 및 인접 시군(서산·예산)에 대해 12일 오전 1시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를 발령했다.

이승한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 양돈농장에서는 위험 지역 돼지 반·출입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보호를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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