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 공식 출범… 시범 운영 한 달 만에 90억 달러 이상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6:02
수정 : 2026.02.12 16:02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시에 건립된 ‘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가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시범 운영 기간에만 9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 공식 출범식이 지난 11일 호찌민시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최됐다.
찐 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제금융센터 구축은 베트남의 실질적 요구이자 전략적 선택이며, 전략 인프라·기반산업·물류·녹색 전환·디지털 전환 등 우선 분야로 자본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해당 센터가 기업들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보다 깊이 참여할 수 있는 현대적 금융 도구를 제공하고, 베트남이 단순한 자본 수용국에서 벗어나 지역 및 국제 금융시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국제금융센터 발전을 위해 △세계 주요 금융센터 대비 뛰어난 제도·정책 △독창적인 모델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라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응우옌 반 드억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또한 모든 투자자에 대한 공정한 대우와 법적 이익 보호를 약속하며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호찌민시 국제금융센터는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중심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항공금융센터 △해양금융센터 △상품거래소 및 첨단 청산·결제·예탁(CCP)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핀테크·디지털 뱅킹 생태계, 녹색금융·지속가능금융·전환금융 가치사슬, 국제 거래소와 심화 금융상품을 목표로 하는 현대적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등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됐다.
국제금융센터의 7개 창립 멤버는 △소비코그룹 △MB뱅크 △TP뱅크 △SHB △썬킴 캐피탈 △비나캐피탈 △나스닥이다. 또한 전략적 멤버로는 △남아은행 △호찌민시 국영재정투자회사 △호찌민시 경제대학교 △온체인 경제 연합 △제마뎁 △틱톡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단순한 법인 참여를 넘어 고객·상품 생태계 연결, 인력 양성, 시장 구조 설계, 운영 표준 정립, 국제 신뢰도 구축 등 다방면에서 센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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