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마을 살린다"... ‘햇빛소득마을 추진단’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2:29   수정 : 2026.02.12 12:28기사원문
5년간 약 2500개 이상 ‘햇빛소득마을’ 조성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2일 '햇빛소득마을'의 체계적인 지원을 전담할 범정부 조직인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주도해 마을 내 유휴부지와 농지·저수지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고, 발전소에서 얻은 이익을 공동체 구성원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을 높여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진단은 행안부 소속으로, 지원총괄과와 기반조성과, 사업관리과가 설치된다.

추진단에는 행안부뿐만 아니라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6개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전문성을 가진 공공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다.

추진단은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지원총괄과는 사업계획 수립과 부처협조를 총괄하며, 계통우선 접속 등 햇빛소득마을 지원에 필요한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 규제개선 등을 전담한다.

기반조성과는 햇빛소득마을 공모와 선정, 공공기관 보유 유휴부지 활용, 4천5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정책 융자 지원, 햇빛소득마을과 태양광발전 시설 시공사 연결,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지방정부와 협력에 힘을 쏟는다.

사업관리과는 계통이 부족한 지역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지원하고,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교육 등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추진단은 이른 시일 내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공공 부지 지원, 계통 접속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매년 500개 이상, 2030년까지 2천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햇빛소득마을은 단순히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이라며 "추진단이 범정부 콘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 공공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햇빛소득마을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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