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9일간 4천억 규모 소비 지원금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3:44
수정 : 2026.02.12 13:44기사원문
국무원, 20억5천만위안 상품권·보조금 배정
자동차·가전·디지털 제품 구매 시 보조금 지급
50개 도시서 100억위안 경품·보조금 시범사업
베이징, 문화 소비 할인에 7천만위안 이상 투입
중국 매체 “연휴 소비, 세계 관광·서비스 활성화 기여”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를 위해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 4000억원 규모의 소비 지원에 나선다.
12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춘제 연휴(2월 15∼23일) 9일간 소비 촉진을 위해 20억5000만위안(약 4298억원)의 지원금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소비 상품권, 보조금, 현금 형태로 제공된다.
상무부는 이와 별도로 재정부, 국가세무총국과 함께 50개 도시에서 당첨식(복권식) 경품 행사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에는 6개월간 총 100억위안의 경품과 보조금이 배정됐으며, 춘제 기간 9일 동안에만 10억위안이 집행될 예정이다.
지방정부도 소비 촉진책을 내놨다. 베이징시는 춘제 기간 문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 정부 보조금과 플랫폼 지원금, 기업 할인 혜택을 결합해 영화·공연·전시·스키 등 분야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베이징시는 1695만위안을 예산으로 배정했고, 기업과 플랫폼으로부터 5500만위안 이상을 유치해 전체 보조금 규모는 7000만위안을 웃돌 전망이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올해 소비 부양책은 전례 없는 규모”라며 “지방 재정 지원과 대규모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결합해 승수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의 장이 대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내외 소비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며 “소비 반등이 기업 이익 회복과 고용·소득 전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춘제 소비가 세계 관광 지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여행사 퉁청 자료에 따르면 연휴 기간 러시아·터키 등 무비자 국가로의 여행 예약이 전년 대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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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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