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누르니...지방 아파트 가격 14주 연속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5:41   수정 : 2026.02.12 15:41기사원문
부산·울산 등 주요 지방 지역 가격 상승 주도

[파이낸셜뉴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해 11월 첫째주 상승 전환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첫째주(3일) 상승 전환 이후 1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인 지역은 울산으로, 올해 1월 한 달간 매매가격지수가 0.4%p 상승했으며, △전북 0.21%p △부산 0.13%p △경남 0.12%p 순으로 이어졌다.

수도권 규제로 인한 거래 위축 현상이 지방 부동산 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를 낳고 있다는 관측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지난해 10월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크게 줄었다. 9월 6796건에서 10월 1만1041건으로 잠시 증가했으나 11월 4395건, 12월 4871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방의 매매거래건수는 9월 2만6622건에서 10월 2만5143건으로 소폭 줄었으나 11월 2만8367건, 12월 2만775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2023년 11월 넷째주부터 약 2년간 이어진 집값 하락세를 끝내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전용 59㎡는 2021년 7월 최고가 8억7500만원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2월 8억9500만원에 거래돼 4년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더샵 3차’ 전용 59㎡도 2021년 9월 4억5500만원에서 3억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지난해 10월 4억6000만원에 거래돼 고점을 회복했다.

지방 신규 분양 단지들도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재송2구역 재건축사업으로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8개 동, 총 924가구 규모이며, 일반 분양은 전용 59㎡A타입 166가구다. 센텀시티 생활권에 위치해 인프라가 풍부하며, 반산초와 재송중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동해선 재송역이 1km 내에 위치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쉽고, 인근에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구 한진CY부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 84㎡ 총 1202가구 규모다. 자이S&D는 경북 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일원에서 ‘상주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135㎡ 총 773가구 규모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철도 교통이 편리하다. GS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총 519가구 규모이며, 일반 분양은 전용 84~106㎡ 509가구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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