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림조합과 ‘돈 되는 산림’ 육성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2.13 08:59   수정 : 2026.02.13 08:59기사원문
오영훈 지사, 산림조합 경쟁력 강화·임업인 상생발전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산림을 미래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림조합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제주시 산림조합 임산물 유통센터를 방문해 운영시설을 점검하고, 산림조합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임산물 유통·가공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근선 제주시산림조합장, 강문봉 ㈔제주도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장, 이정인 제주시표고버섯생산자협의회장, 부석진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제주도지회장, 임희규 한국산양삼협회 제주도지회장 등 임업인 단체 관계자와 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조경수 공급 체계 개선, 산림사업 관리업무대행 수수료 현실화, 임산물 판로 확대 등 임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근선 조합장은 “3~4년 전부터 수종을 지정해 농가와 계약 재배하는 지정양묘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현재 9.6% 수준인 산림사업 관리업무대행 수수료를 법정 상한선인 16.1%까지 현실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돈이 되는 산림’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며 “동백나무 등 제주 여건에 맞는 지역 특화 수종을 중심으로 가로수 정비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년 단위 가로수 정비 및 양묘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이 소득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류비 부담 완화와 대형 유통망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오 지사는 “택배비 지원 범위를 균형 있게 조정하고, 대형 유통망과 협력을 확대해 제주 임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산림조합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임산물 생산·가공·유통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