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무인기 재발방지책 시행할 것"..김여정 요구에 약속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0:56
수정 : 2026.02.13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일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무인기 재발 방지 요구에 대해 즉각 대책 마련 및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지난 10일 정동영 통일 부장관의 무인기 관련 유감 표명에 대해 '다행' '상식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에 대한 통일부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무인기 사고 재발 방지책을 만들겠다고 북측에 약속했다.
또한 북한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3대 원칙을 천명해 왔다고도 강조했다.
통일부는 성명에서 "최근 발생한 무인기 사건은 우리 정부의 이러한 3대 원칙에 반하는 중대 사안으로 정부는 이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해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의 입장표명에 유의하고 있으며, 북한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우발사태 방지를 위한 남북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한반도 긴장을 바라지 않는 마음은 남과 북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서로 진정성을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해 나간다면 지난 정권에서 파괴된 남북 간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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