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 베트남 응이선 LNG 발전 사업, 3차 국제입찰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1:57   수정 : 2026.02.13 11:57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타인화성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응이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의 투자자 선정을 위해 세 번째 국제 입찰을 공식 발표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인화성 응이선 경제구역·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응이선 LNG 발전소 사업에 대한 3차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 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입찰 마감·개찰은 오는 4월 10일이다.

입찰 보증금은 약 2876억 동(160억원)으로 책정됐다.

응이선 LNG 발전소 사업은 복합화력 가스터빈 기술을 적용한 1500MW급 LNG 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총 투자 규모 약 57조5240억 동(3조2098억원), 부지 면적 약 68.2ha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LNG 수입 부두, 약 1km 길이의 방파제 및 부대 인프라가 건설될 예정이다.

육상에는 약 23만㎥ 용량의 LNG 저장탱크와 연간 120만t 처리 규모의 재기화 설비가 조성되며, 발전소를 연결하는 연간 120만t 규모의 가스관도 포함된다. 또한 발전소 운영을 위한 500kV 송전 시스템 및 관련 기술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상업운전 목표 시점은 2030년 이전이다.

이 사업은 2024년 3월 투자 방침 승인을 받았으며, 베트남 정부가 우선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력 개발 사업 목록에 포함돼 있다. 정부는 2025~2030년 사이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투자자 선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차 입찰은 2024년 7월 진행됐으나 현행법 개정 사항 반영을 위해 중단됐다.
이후 2025년 4월 재공모에서도 입찰서 제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같은 해 7월 유찰됐다.

2차 입찰 당시에는 △소비코·제라(일본) 컨소시엄 △베트남 석유전력공사·T&T그룹 컨소시엄 △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대우건설·안팟사 컨소시엄 △태국 걸프 에너지 디벨롭먼트 △SK이노베이션 등 5개 투자자가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타인화성 인민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응이선 LNG 사업을 인근 꾸잉랍 LNG 사업과 연계하는 통합 투자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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