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햇빛소득마을 조성으로 농촌 자립형 경제 구조 확립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5:14   수정 : 2026.02.13 15:13기사원문
햇빛소득마을 사업설명회 개최
마을당 월 1000만원 수익 기대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직접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자생적인 경제 구조를 확립하는 대전환을 추진한다.

횡성군은 13일 오후 횡성문화원 발표회장에서 성공 사례 공유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수익 모델 구축 방침을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협동조합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총 500개 마을이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마을당 300㎾에서 최대 1㎿ 이내로 제한된다.

마을의 초기 자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사업비의 85%를 1.75% 수준의 저금리 금융 대출로 지원할 방침이다. 1㎿ 발전 시설을 운영할 경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 후에도 월 평균 약 1000만원의 판매 수익이 마을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돼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64가구 주민 전원이 참여해 수익금을 마을 행복버스 운영과 경로당 무료 급식 등 복지에 활용하는 여주시 구양리의 사례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횡성군은 행정안전부 공모 선정을 위해 협동조합 설립과 사업 신청 등 행정적 절차를 밀착 지원해 참여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성현 군 투자유치과장은 "햇빛소득마을은 농촌의 미래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촘촘한 지원을 통해 군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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