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 지난해 영업익 ‘흑자전환’ 성공 "ESS용 엔드플레이트 양산"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3:42
수정 : 2026.02.13 13:42기사원문
ESS 분야 매출이 점진적 확대 기대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내장힌지’ 점유율 회복 전망
[파이낸셜뉴스] 폴더블 디스플레이 및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핵심 부품 전문기업 파인엠텍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실적을 13일 밝혔다.
이날 사측에 따르면 파인엠텍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매출액은 2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반면 대규모 선행 투자 및 일부 자산 손상 반영으로 당기순손실은 2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파인엠텍은 국내 배터리셀 업체와 스텔란티스 합작 배터리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전기차용 엔드플레이트 설비 및 공정에 선제적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관련 물량 전개가 당초 기대 대비 지연되면서 2025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배터리 합작 프로젝트들이 전기차 수요 조정과 정책 환경 변화 영향으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가 부품사 전반의 단기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5년에는 △ 내장힌지(백플레이트) 공법 변경 △ 제품 구조 개선 △ 연구개발 및 신규 공정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정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 일부 종속기업의 특정 고객 사업 중단에 따라 유형자산 손상 및 관계사 지분 손실이 반영되어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됐다.
다만 회사는 2026년을 실적 반등의 전환점으로 봤다. 파인엠텍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엔드플레이트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기존 전기차용 제품에서 축적한 품질 및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ESS 분야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주력 사업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내장힌지(백플레이트) 부문도 신공법 전환과 생산 구조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차세대 폴더블 신제품 출시가 2026년 예정되어 있어, 관련 부품 공급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2025년은 대형 고객사 대응을 위한 전략적 선투자와 공정 전환이 집중된 과도기 구간이었다"며 "ESS용 엔드플레이트 양산 전환, 내장힌지 신공법 안정화 효과가 2026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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