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어 신협도 모집인대출 중단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6:40   수정 : 2026.02.13 16:29기사원문
새마을금고 19일부터 중단
신협중앙회도 23일부터 중단



[파이낸셜뉴스] 상호금융권이 가계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제1금융권에서는 가계대출이 감소세에 접어든 반면, 상호금융권은 증가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관리에 나선 탓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와 신협중앙회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19일부터 대출모집인 가계대출을 중단하고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신협중앙회도 오는 23일부터 전체 조합을 대상으로 모집인 가계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증가세를 이끈 건 상호금융권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원 감소했지만,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3000억원으로 전월(2조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 보면 △농협 1조4000억원 △새마을금고 8000억원 △신협 2000억원 순이다. 수협은 1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주담대를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가계대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수협과 단위농협의 경우 중단·축소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추이를 고려해 창구를 걸어잠글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이 3조6000억원 늘어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늘었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수요 등이 더해지는 2월에는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전 업권이 가계대출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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