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없다' 이준석 지방선거 마이웨이?…국힘과 선거 연대 가능성은
뉴시스
2026.02.16 09:02
수정 : 2026.02.16 09:02기사원문
개혁신당, '99만원 선거운동' 등으로 청년 인재 발굴 다양한 정치적 실험 나서지만 당선권과는 멀어 이준석 "국힘과 연대는 없다"고 선그어 국힘은 "모든 가능성 열어 둬"…연대 성사 여부 주목
개혁신당은 청년 정치를 표방하며 '99만원 선거운동' 등 다양한 정치적 실험에 나서고 있다. 돈이 지배하는 정치 시스템을 바꾸고 청년의 정치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에서다.
개혁신당은 기초의원 선거를 기준으로 '99만원 선거운동'을 제시했다. 공천 심사비는 0원이다. 공천 절차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홍보물과 선거 준비는 AI(인공지능)·온라인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지원한다.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해, 돈이 없어 출마하지 못했던 청년 인재를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기초의원 외에도 일부 광역·기초단체장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이 대표의 정치 행보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음모론자 한 명의 압박에 입도 뻥긋 못 하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 세력과의 절연을 주도할 수 있다고 누가 믿겠느냐"며 "전유관씨와 윤어게인 세력은 거래와 위무의 대상이 아니라 정리의 대상"이라고 썼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지난 4일 YTN 라디오 '더인터뷰'에서 "윤어게인 세력,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개인 피고인과 명확하게 제대로 단절하지 못하는 한 국민이 국민의힘을 선택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윤어게인과 함께하는 길은 정말 참패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일부 입법에서도 입장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통시장을 찾아가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바꿔 대형마트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하는데도 환영하고 협조하지는 못할망정 초를 치려는 것 같다.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최근 정부와 여당이 대형마트 영업제한을 풀겠다고 해서 갑자기 걱정이 한시름 늘었을 것 같다"며 "제대로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혁신당은 선거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책 연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선거 연대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 상황에 따라 양당이 여러가지 방식의 선거 연대를 논의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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