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매장에 PB상품으로 채워
파이낸셜뉴스
2026.03.01 18:14
수정 : 2026.03.01 18:14기사원문
[현장르포] 홈플러스 매장 가보니
매장 직원은 "홈플러스 사태 이후 매장을 찾는 손님이 확연히 줄었다"며 "아직 폐점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걱정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산한 매장 분위기와 달리 매대는 빈 곳 없이 채워져 있었다. 알고 보니 납품이 중단된 자리를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대체해둔 것이다. 매장 관계자는 '맥심 슈프림골드' 프레임으로 꾸며진 매대를 가리키며 "이 자리는 원래 커피스틱 제품이 들어와야 하는데, 납품이 되지 않아 PB 제품으로 채워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인근 주민들은 매장이 문을 닫을 경우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지하 2층에서 장을 보던 60대 손모씨는 "주변에 큰 마트가 여기 외에는 마땅치 않은데,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이 적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며 "개인적으로는 홈플러스가 다른 대형마트보다 청과물 등의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없어지면 큰일"이라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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