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호찌민시 FDI 투자 유치 활발..올 들어 두 달간 13억 달러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6.03.03 12:53   수정 : 2026.03.03 12:53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경제의 양대 축인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시가 올해 첫 두 달 동안 약 13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하노이는 약 3억3560만 달러, 호찌민시는 약 9억7960만 달러의 투자금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와 호찌민시는 올해 2개월간 FDI 유치 실적을 이같이 발표했다.

하노이는 올 들어 두 달동안 총 3억3560만 달러의 FDI를 기록했다. 신규 등록은 100개 프로젝트, 3730만 달러 규모로 기존 26개 프로젝트는 2억4830만 달러가 증액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투자·주식 매입은 64건,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2월 한 달에만 2억328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 기간 △신규 프로젝트는 37건(560만 달러) △증액 프로젝트는 9건(2억2200만 달러) △지분 투자·주식 매입은 20건(52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하노이는 투자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연한 정책 설계와 함께 투자 인허가 절차의 100%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같은 기간 총 9억7960만 달러의 FDI를 유치했다. 신규 프로젝트는 286건, 약 2억4280만 달러 규모로 기존 59개 프로젝트에서 4억8060만 달러가 증액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투자·주식 매입은 305건, 2억5620만 달러로 집계됐다.

호찌민에서는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의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아랍에미리트(UAE)의 G42와 현지 파트너는 호찌민시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를 약속했으며, 미국 투자자 역시 유사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찌민시는 향후 FDI 유치 전략과 관련해 △첨단기술 △디지털 전환 △물류 △금융·상업 허브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적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 절차 개혁을 통해 처리 기간과 준수 비용을 50% 절감하고, 기존 지연 사업의 애로를 해소해 프로젝트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호찌민시는 올해 총 110억 달러 규모의 FDI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핵심 분야로는 첨단기술·데이터센터·물류·국제금융 등이 제시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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