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나비효과...비규제 지역 매수 '쑥'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4:41   수정 : 2026.03.09 18:04기사원문
부천, 남양주, 군포 등 거래량 증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규제가 집중된 주요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한 반면 규제를 빗겨간 인접 지역으로의 매수세는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9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10.15 대책 이전 3개월과 이후 최근 3개월 경기도 31개 시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6619건에서 3만5002건으로 4.4% 감소했다.

정책 타격이 큰 지역은 성남시다. 성남시의 경우 대책 이전 3개월간 3135건에 달했던 매매거래 건수가 대책 이후 1139건으로 급감했다. 경기도 내 최대 감소폭이다.

하남시 또한 동기간 거래량이 1538건에서 627건으로 911건 줄었으며, 광명시 725건, 안양시 642건, 수원시 502건 등 거래량이 감소했다.

규제를 피한 일부 지역들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의 경우 대책 이전 3144건이던 거래량이 대책 이후 3921건으로 급증했다. 부천시, 남양주시, 군포시, 평택시 모두 거래량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10.15 대책 이후 규제를 피한 지역의 반사이익 효과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지역 대출 한도 축소와 매수 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했다는 것이다.

올해 예정된 경기도 내 비규제를 지역 신규 분양에도 눈길이 쏠린다. 롯데건설이 경기 광주시에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를 3월 분양한다.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 2단지는 경기도 광주시 양벌동과 쌍령동 일원, 2개 블록에 총 2326가구로 조성된다.

BS한양은 오는 4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조성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총 6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괴안3D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현재 분양 중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0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7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오는 16~18일에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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