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반발…"끔찍한 결과 초래할 수 있다"

뉴시스       2026.03.10 09:29   수정 : 2026.03.10 09:29기사원문
10일 담화…"전쟁연습, 지역 안정 더욱 파괴" "훈련요소 어떻게 조정되든 대결적 성격"

[하노이=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하노이의 호치민 묘역에서 열린 헌화식에 참석한 김여정의 모습. 2026.03.1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에 대해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FS연습을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세력들의 군사력 시위놀음"이라고 규정했다.

김 부장은 "횡포무도한 국제 불량배들의 망동으로 말미암아 전지구적 안전구도가 급속히 붕괴되고 도처에서 전란이 일고 있는 엄중한 시각 한국에서 강행되고 있는 미한의 전쟁연습은 지역의 안정을 더더욱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FS연습은) 《군사놀이》가 아니며 분명코 우리 국가와의 대결을 모의하고 기획하는 자들의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전쟁시연"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그 무슨 대의명분을 세우든, 훈련요소가 어떻게 조정되든 우리의 문전에서 가장 적대적인 실체들이 야합하여 벌리는 고강도의 대규모 전쟁 실동 연습이라는 명명백백한 대결적 성격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년간 핵요소를 동반하여 새로운 현대전쟁교범과 방식들을 조선반도 실정에 맞게 응용, 숙달하기 위한 지휘 및 야외실기동 훈련들이 대폭 추가되면서 그 위험성이 증폭되고 있는 와중"이라며 "올해에도 정보전,인공지능기술과 같은 실전적이며 도발적인 군사요소들이 더욱 보충되고 있는 것이 그에 대한 또 하나의 방증"이라고 했다.

김 부장은 "최근의 전지구적인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은 적수국가들이 자행하는 야전무력의 모든 군사적 준동에는 (중략) 비례성이 아닌 비상히 압도적이고 선제적인 초강력 공세로 제압해야 한다는 것을 증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적들은 우리의 인내와 의지, 능력을 절대로 시험하려들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적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어느 정도로 건드리는지, 무슨 놀음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김 부장은 "우리는 압도적일 수밖에 없는 모든 가용한 특수 수단들을 포함한 파괴적인 힘의 장전으로, 그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로써 국가와 지역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나갈 것"이라며 "적수들에게 우리의 전쟁억제력과 그 치명성에 대한 표상을 끊임없이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연합훈련인 FS연습을 9일 시작했으며,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연습 기간에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인 워리어실드(WS)는 총 22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미는 다른 FTX는 연중 분산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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