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기념품 공모전 전면 개편…“팔리는 상품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0:21
수정 : 2026.03.10 11:18기사원문
3주 전문가 교육·사전 컨설팅 도입
대상 상금 700만원으로 확대
지식재산권·박람회 참가까지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단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닌 실제 판매 상품 개발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29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일반 부문(판매 희망가 10만원 이하) ▲프리미엄 부문(10만원 초과) ▲학생 아이디어 부문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심사 이전 단계부터 전문가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전 지원 체계 도입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3주 과정의 전문가 브랜딩·디자인 교육을 실시한 뒤 실물 작품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브랜딩 교육은 상품의 콘셉트와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는 과정이다. 디자인 교육은 제품 형태와 포장 디자인을 개선해 상품 완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수상 이후에 상품 개발 컨설팅을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서류 심사 단계부터 전문가 지원을 제공해 출품작의 시장 경쟁력을 미리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상 규모도 확대했다. 대상 상금은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동상과 입선 수를 조정해 시상 구조를 정비했다.
심사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전문가 서류심사와 사전 컨설팅, 대중심사, 전문가 실물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일반 부문 7점, 프리미엄 부문 1점, 학생 아이디어 부문 2점 등 총 10개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작에는 상금 외에도 상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이 이어진다.
제주도는 상품개발비의 70%를 보조하고 상표권과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권 등록·출원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상품 이름이나 디자인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지식재산권을 등록하면 동일한 상표나 디자인을 다른 업체가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판촉 활동비 지원과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회도 제공해 실제 판매와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사전 컨설팅과 유통 지원을 강화해 관광기념품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주를 대표할 창의적인 관광기념품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과 제주도관광협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도관광협회 회원지원부(064-741-8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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