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추가접수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4:13
수정 : 2026.03.10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했다.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시장 후보에 도전자가 몰리면서 치열한 양상인 반면, 격전지인 서울·경기는 각각 3명·2명의 후보가 면접을 치르는데 그쳤다. 이에 추후 공천 추가 접수를 받을 전망이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광역단체장 출마자에 대한 공천 면접을 열었다. 면접은 1분 자기소개, 지역 비전 프레젠테이션(PT),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최다선(6선)이자 국회부의장인 주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전임 시장의 부재로 현안이 전부 중단됐는데, 현안 표류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려 할 텐데 거기서 자유로운 사람이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4선 윤 의원은 "오랫동안 지지부진한 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구 대전환을 위해서 어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지 소상히 설명해 드렸다"며 "대구를 위한 실용적 도구가 되어 현안을 확실히 해결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3선 추 의원은 "당선된다면 단기적으로 대구경제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바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돌입하겠다는 구상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초선 유 의원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어떤 시기에 해야 할지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고 했고, 최 의원은 "산업과 기업을 혁신시켜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 대구 경제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저의 강점은 추진력"이라며 "어떤 저항과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할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윤희숙 전 의원과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가 한꺼번에 면접을 치렀다. 서울시장 면접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오세훈 시정의 지난 성과를 평가해 보라는 공통 질문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차례로 면접에 참석했다.
대전시장과 세종시장 후보로는 현역인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만 도전장을 냈다. 이 시장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노잼 도시가 잼잼 도시, 핫잼 도시, 그리고 웨이팅의 도시로 불리게 됐다"고 자평했고, 최 시장은 "진보 성향이 강한 도시에서 지난 선거 때 당선된 것은 청년들의 표와 인물론이었다. 그런 강점을 내세워서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천 접수를 하지 않은 데다 TK를 제외한 지역에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출마를 하지 않은 만큼,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당과 공관위 규정상 추가 접수는 가능하게 돼 있고, 활짝 열려 있다"며 "필요에 따라 더 좋은 후보가 있다면 여러 방법을 통해 모실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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