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쓰는 공유오피스?...1년 이상 이용 기업 3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5:21   수정 : 2026.03.10 15:07기사원문
패스트파이브 '2026 공유오피스 트렌드'

[파이낸셜뉴스] 공유오피스를 1년 이상 장기로 이용한 기업의 비중이 1년 새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가 발표한 '2026 공유오피스 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전체 계약(재계약 포함) 평균 계약 기간은 7.37개월, 신규 계약 기준은 7.10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이상 장기 이용 기업 비중은 2024년 3.77%에서 2025년 11.3%로 3배 가까이 확대됐다.

반면 1년 이하 단기 계약 비중은 2024년 96.23%에서 2025년 88.70%로 감소했다.

공유오피스가 상시 업무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는 관측이다. 기업들은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려는 방향으로 오피스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오피스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사무실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용 절감’(57.2%)이었으며, 빌딩 컨디션과 시설(15%), 접근성, 유연한 계약 조건이 뒤를 이었다.

단순한 저가 선호가 아니라 비용을 줄이면서도 업무 환경을 유지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 가격 다음으로 빌딩 컨디션이 중요하게 나타난 점도 이를 보여준다.

공간 선호도에서는 라운지(31.6%)와 미팅룸(27.2%)이 가장 높았으며 팬트리와 리프레시 공간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 좌석보다 협업·소통 중심의 공용 공간 완성도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입지 선호도는 강남(28.1%)이 가장 높았으며, 영등포·구로·강서(14.1%), 서초·사당(9.8%), 중구·종로(9.6%), 성수·뚝섬(8.1%) 순으로 나타났다.
거점을 목적에 따라 분산·최적화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패스트파이브는 비용 효율, 업무 안정성, 공용 공간 활용도를 함께 고려하는 오피스 수요가 2026년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가 임시 대안이 아니라 비용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상시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공용 공간 경쟁력과 빌딩 컨디션을 기반으로 기업의 실제 운영 성과로 이어지는 오피스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