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력망 인프라 선점에 전사 역량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8:11
수정 : 2026.03.10 18:10기사원문
허윤홍 대표 호주서 신사업 발굴
사업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
본업 경쟁력 높이는 AI역량 강조
10일 GS건설에 따르면 허윤홍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지난 1월 5일 부산신항 인프라 현장 시무식에서 "회사가 가진 역량이 가치로 전환되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전략적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GS건설의 올해 첫 행보는 '호주'다.
이와 관련 허 대표는 최근 입찰에 참여할 컨소시엄사 호주 전력전문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공유하고 호주 현지 전문 건설사와 호주 산업 싱크탱그 IPA CEO를 만나 호주 인프라 산업에 대한 동향을 청취했다. IPA는 호주 인프라 관련 연구와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이다.
GS건설의 호주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21년 호주 멜버른 'NEL 도로공사'를 수주하며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비 총 10조1000억원 대규모 사업이다. 2024년에는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SRL East'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 복선(쌍굴) TBM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비는 약 17억호주달러(약 1조6000억원)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 내 재생에너지 공급이 빠르게 늘면서 전기를 실제 수요가 필요한 도시, 산업단지 등으로 보내기 위한 대규모 송전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호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향후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안전과 품질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GS건설이 지키는 안전과 품질은 소비자 신뢰로 이어지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품질이 곧 GS건설 브랜드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허 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GS건설은 향후 AI를 활용해 회사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최근 자사가 소유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활용, 자체 AI 도구 'AI 랩'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사내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들이 대부분 문서를 활용한 점에 착안, 사내 지식재산권이 있는 도면 같은 자료들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단순화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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