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32만원 나왔다.."내년까지 메모리 완판"

파이낸셜뉴스       2026.03.12 09:12   수정 : 2026.03.12 11: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을 상향 조정한 점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여잡은 데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대 D램과 낸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내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HBM3E 가격을 넘어선 범용 D램 가격 상승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동시에 엔비디아 향 프리미엄 HBM4 출하 본격화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으로 추정된다. 2·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51조원으로 전망돼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김 본부장은 "이는 1·4분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48%로 작년 4·4분기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1·4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38조원으로 예상돼 1개 분기 실적 만으로도 작년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32조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추론 AI 성능의 급격한 향상과 함께 2030년 범용인공지능을 대비한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추론 AI와 피지컬 AI의 확산은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의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수요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AI 필수 전략 자산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내년까지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5년 장기공급계약 논의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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