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EA 비축유 방출에 맞춰 기름 풀어...1억7200만배럴

파이낸셜뉴스       2026.03.12 08:54   수정 : 2026.03.12 08:57기사원문
美 에너지부, 전략비축유 1억7200만배럴 방출 결정
다음주부터 120일동안 시장 공급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에 발맞춰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에 발맞춰 미국 내 전략비축유를 방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 중 1억7200만배럴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부터 약 120일에 걸쳐 해당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하여 32개국이 참여하는 IEA는 이날 유가 안정을 위해 각국이 보유한 공공 비상 비축유 가운데 총 4억배럴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예고했다.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IEA 회원국들이 현재 12억배럴 이상의 비상 비축유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별도로 각국 기업들이 의무 보유를 규정에 따라 6억배럴의 비축유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롤이 언급한 물량이 사우디, 이라크 등 페르시아만 인근 아랍 산유국들이 세계 석유시장에 공급하는 양으로 평가했을 때 124일치에 달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현재 전략비축유로 4억1500만배럴의 석유를 보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가 약 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1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를 방문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역방송 WKRC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하느냐는 질문에 "우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리고 나서 (다시) 가득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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